무안 탄도

이름도 예쁜 조금나루에서 배로 20분 거리에 무안군의 유일한 유인도 탄도가 있습니다.
탄도는 어느 곳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섬 마을 놀이터입니다.

    • #조금나루

    "아담한 사이즈"

    탄도는 조금나루 선착장에서 배로 15분 정도면 도착한다.
    면적이 1㎢도 안되는아담한 사이즈의 섬으로 대부분 낮은 구릉과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어디를 가도 어디서 보아도 한눈에 바다가 들어온다.
    49m, 섬에서 가장 높은안개산에 오르면 일출과 일몰도 함께 볼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작은 백사장 그리고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걸으며 나에게로 마음을 한 칸씩 옮겨보자.

    • #자동차 없는
    • #가족
    • #놀이터

    "자동차 없는 섬"

    상상으로만 했던 자동차 없는 세상이 여기 탄도에 있다.
    주민들 50여명이 살지만 탄도 그 어디에도 자동차를 볼 수 없다.
    탄도가 특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동차는 우리에게 속도와 편리함을 제공한다.
    하지만 자동차로 인해 아이들이 뛰고 놀았던 골목길은 사라지고 없다.

    자동차 없는 곳, 탄도에서는 가능하다.
    탄도 어느 곳에서나 아이들은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남은 자동차 없는 섬 이자 가족 놀이터일 것이다.

    • #왕령산
    • #삼색숲

    "가장 아름다운 손"

    탄도는 1시간 정도면 섬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이지만
    갯벌을 따라 걸을 수 있어 탄도의 자연 그대로를 느끼기에 좋다.

    해안산책로 중간쯤 왕령산으로 가는 갈림길을 따라 오르면 세 개의 숲이 차례로 이어진다.
    입구부터 소나무숲, 사스레피숲, 시누대숲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탄도가 내려다 보이고 온화한 기운이 퍼져있는 높이 49m의 왕령산에 오르다보면 숲을 걷는 재미가 있다.

    • #용머리
    • #용샘
    • #야광주도
    • #여의주

    "일곱 번의 탄도 여행"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둥그스런 작은 섬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탄도에 딸려있는 야광주도라는 섬이다.

    야광주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낸다는 기석인데 주민들은 이 섬을 여의주라고도 부른다.
    이유는 탄도에는 용과 관련된 지명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용머리 해안과 용샘이 그것이다.

    그래서 이 작은 섬이 마치 용이 여의주를 갖고 놀고 있는 듯 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용이 소원을 들어줄 지도 모르니 일곱 번 탄도를 여행하고 소원도 한번 빌어보자.

# Epilogue

"옛 이름 여울도"

본래 탄도는 여울도라 불렀다.
섬을 사이에 두고 서해안의 물줄기가 갈리는 여울목에 자리 잡고 있는 탓이다.

여울은 폭이 좁고 얕아서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을 말한다.
그래서 여울의 물은 소리 내어 흐른다.
탄도 앞바다의 드넓은 갯벌은 썰물이면 물이 빠지면서 갯벌에 급하게 흐르는 물길, 여울이 생긴다.

탄도를 여행한다면 여울로 물 빠지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자연이 주는 작은 소리가 어떤 힐링을 줄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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