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고이도

남북 방향으로 길게 뻗어 과거부터 해로교통의 요충지로서 장(場)이 설 정도로 붐볐다는 고이도입니다.

    • #도선
    • #바닷길

    "섬 주민·여행자가 함께 하는 바닷길"

    무안군 운남면 신월항에서 제 시간에 맞춰 도착한 도선을
    기다리는 이는 섬 주민과 여행자를 합하여 10여 명 남짓,
    바다 건너 눈에 드는 저 곳이 고이도.
    비좁은 선실에 앉아 함께 자리하니 마음이 더없이 따스해졌다.

    • #선착장
    • #반가움

    "고이도 선착장에서 나누는 따스한 정(情)"

    고이도 선착장에 이르러 뱃머리에 발을 딛고 섬에 첫 발을 디뎠다.
    겨울 김장을 위해 육지에서 온갖 채소를 마대자루째 가져온 어른을 도우며 정을 쌓았다.
    섬 곳곳을 누비며 걷던 와중에 어느 마을에서 다시 만날줄이야.
    그 반가움이란!

    • #갯벌
    • #골짜기

    "남쪽 해안길을 따르다 만난 드넓은 갯벌"

    섬 남쪽 해안에서 끊긴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몽골의 거대한 초원처럼 드넓은 평원과 같은 갯벌을 만났다.
    골짜기를 연상케 하는 ‘갯골’에선 수많은 바다 생물들이 꿈틀거리며 활동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자연도 살리고 사람도 살리는 갯벌을 곁에 두고 나란히 걷던 오후.

    • #왕산
    • #다도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도록, 왕산 오르기"

    역사 설화가 잠든 고이도의 왕산은 섬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활체육 명소로 손꼽힌다.
    80여 미터가 채 되지 않지만, 일찍이 산행 명소로 사랑받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만나는 다도해 섬 풍경이야말로 값진 보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 Epilogue

"손을 뻗으면 쉬이 잡힐 듯 육지와 가까운 섬, 고이도"

섬과 육지를 왕래하는 도선에 오르면 십여 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
해안선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소박하고 아담한 섬마을과 소금 창고를 낀 천일염전을 만날 수 있다.
섬 남쪽에 이르니 작은섬 정원 조성을 위해 갯국을 식재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여기서 탐험가가 되고 싶다면 서쪽에 조성된 해안 갯벌을 찾아보자.
물때에 따라서 썰물이면 해안이 드러나므로 걸음을 이어갈 수 있다.
대촌마을 곁에 자리한 ‘왕산’은 낮지만, 섬을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는 주요 포인트이다.
자연과 섬사람이 공존하는 모습을 간직한 고이도에서 발견해보자.

대횡간도 섬길

  • 3km
  • 1시간30분

고이도 왕산(80m)에 축조된 왕산성 옛 성곽 터를
둘러보는 왕산성 둘레길 코스다.
왕산 정상에서는 건너편 무안반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고이도와 무안반도 사이 바닷길로 나주평야 곡식들이
서해바다를 거쳐 한강으로 올라갔다.

  • 출발고이도선착장

    0KM
  • 삼거리

    0.2KM
  • 고장 저수지

    1KM
  • 왕산성지 들머리

    0.2KM
  • 왕산성지

    0.8KM
  • 도착고이도선착장

    0.8KM
  • 보성 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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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 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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